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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천 원, 만 원 쓰는 게 별것 아니라고 여겨진다면 아래 표를 꼭 기억했으면 한다.
다음 엑셀표는 월 200만원씩 저축하고 매년 5% 임금이 상승, 상승한 임금도 모두 저축한다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했다.
연 5%수익률을 유지한다면 2023년에 1.1억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돈 50만원을 절약한다면?
년간 모을수 있는 금액은 600만 원이 늘어난 3천만 원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1억을 모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금액 차이는 있지만 도달하는 시간이 빠르다.
노후 자금으로 10억을 모으겠다고 가정했을때
월 200만 원을 시작으로 5% 수익을 내면 2037년.
월 250만 원을 시작으로 5% 수익을 내면 2036년에 도달할 수 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덜 걸리고 금액도 크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부부라고 했을 때
월 300만 원씩 + 월 50만 원을 절약해서 년간 4200만 원을 저축하여 5% 수익률을 낸다면 2021년에 2년 만에 1억에 가까운 돈을 모을 수 있다. 또 13년 후인 2033년 10억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앞과 비교하면 무려 3년이나 시간을 줄였다.
예상되는 노후 자금을 계산하면 얼마큼 저축하고 몇 프로의 수익률을 가져갔을 때 자신의 은퇴 시점을 대략 가늠해 볼 수 있다.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언제 나의 노후 자산을 모을 수 있는지 막연해서 계산을 해봤다.
이 표를 보고 있자니 절약하고 꾸준히 투자하면 나의 노후가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또 당장 천 원, 만원이 작게 보이겠지만 나의 노후 자금을 빨리 마련하고 조금이라도 은퇴 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돈의 무게감이 결코 가볍지 않더라.
'돈의 속성' 책에서 복리에 대한를 잘 소개하고 있어서 추가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연이율 10%로 500만원을 빌렸다면 월 이자가 겨우 4만 1,667원이지만 안내고 버틴다면 다음 달 이자는 두 달 치인 8만 3,334원이 아니라 347원 늘어난 8만 3,681원이다. 여기서 이 347원을 '겨우'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무려'라고 생각하는 차이가 투자의 차이를 만들고 부의 차이를 만들며 삶의 차이를 만든다.
만약 이렇게 2년 동안 융자금을 갚지 않고 있으면 2년 후 원리금은 605만 1,525원 매달 이자가 5만 429원으로 변해 있고 3년이 지나면 668만 5,199원의 원금과 5만 5710원의 이자가 된다. 그리고 연리 13.4$ 해당되는 금액으로 늘어나게 된다. 겨우 347원이 만든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