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2021년 부동산 전망이 어떨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들었다. 공급이 당분간 없을 것이고 전세난이 심해서 당분간은 오른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이 들던 차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지금 집을 사도 괜찮다는 이야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집값이 하락했을 때 얼마나 빠졌는지 궁금해졌다.

 

익숙한 동네인 분당의 대장아파트 정자 파크뷰를 가격을 봤다. 현재 32평 기준으로 16억이 넘는다.

 

32평 기준으로 2006년 최고가의 가격은 11억이었다.

그런데 2008년도 7억대로 떨어진다 무려 4억에 가까운 금액이 2년간 하락했다. -35% 2006년도에 버블세븐 지역이라고 불렸으니 과하게 많이 오른 지역이었고 그만큼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막상 이렇게 수치로 보고 나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12년이 지난 2018년에 2006년도의 가격을 회복했다. 후에 상승장이 이어졌고 현재는 16억이 넘는다.

2006년도에 집을 산 사람 중에 11년을 버틴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주식이 플러스로 전환했을때 손해만 안 보면 다행이지 싶은 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그 물건을 팔아버리게 된다. 지긋지긋한 마음이 든다.

만약 내가 2006년도에 집을 샀다면 처음 구매한 가격에 도달했을때 같은 심정으로 팔지 않았을까.

기회비용까지 생각한다면 구매가격과 판매 가격이 같을 때 파는 건 손해를 봤다는 의미인데.

 

코로나 19로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나 저금리 이런 것들로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도 꽤나 들린다.

지금이 꼭지는 아니더라도 가격이 꽤나 상승한 지금. 30% 하락하더라도 내가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게 된다.

 

전세가가 하방을 바친다는 이야기에 따라 전세가율을 추가로 비교해봤다.

호갱 노노에 전세 가격을 볼 수 있는 시점이 2011년이라 그때 기준으로 확인해보니 

 

전세는 4억 1천만원 당시 매매가는 8억 6천만 원이었다. 전세가율이 50% 정도였다.

추정하건대 2006년도 전세가율을 더 낮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최근 전세가는 8억 7천만 원이다. 매매가 16억 3천으로 계산해보면 전세가율이 53%이다. 높은 수준은 아니다.

만약 하락한다면 30%까지도 하락 할 수 있다. 2008년도 저점을 찍고 나서 이후 약간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고 횡보했던 가격을 본다면 50% 정도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쉽게 판단할 수 없다.

728x90
댓글